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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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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숙학원에서 실시하는 여름방학 중학생 고등학생 단기캠프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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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고생 자녀를 둔 부모의 가장큰 관심거리는 다가오는 여름방학기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수 있게 하는가일것이다.
기숙학원들은 대부분 서울에 인접한 외곽의 경기도 조용한 외곽에 위치해있다.
이중 여름방학 캠프를 개설한 학원은 모두 10여곳.
그렇다면 기숙학원 여름캠프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기숙학원 여름단기캠프의 커리큘럼은 비슷하다. 홍보책자에는 자신들만의 장점을 부각하는 글들이 주를 이루지만, 실제 한달간 단기간에 할수있는 교습법은 학원계가 비슷한 형태를 띈다.
그것은, 단기간에 당장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는게 아니라는것이다.
다시말해, 한달간 눈에 띄는 성적을 올리는 대상은 고3이나 재수생등 당장 올해 수능을 보는 대상이지, 중학생이나 고교 저학년에게는 득이 별로 없다는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결국 한달간의 캠프에서 중점적으로 잡는 부분은 바로 퇴소후 다음학기에 들어서서 학생 스스로가 공부할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는게 주목적이다. 이러면 자연스레 학업에 대한 성취도가 높아지게 되고 서서히 눈에 띄게 되는것이 단기 여름캠프 강좌의 목적이다.
어느 기숙학원 여름캠프를 가던지 퇴소후 눈에 보이는 성적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2학기를 기대해 보자는것이다.
아무리 좋은 학원 많이 다녀도 스스로 학습을 못한다면 성적향상에 어느순간 벽을 만날수밖에 없다.
그래서 중학생 2학년이나 3학년정도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가장 좋은 시기라 할수 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것은 아니니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우선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10여군데 기숙학원의 여름캠프 비용을 모두 모아 분석해보니 200만원 이하는 한군데도 없다.
평균 250만원. 비싼곳은 300만원이 넘는곳도 있다. 물론 비싸다고 좋은것도 아니고 대부분 브랜드가치가 큰몫을 차지한다. 그만큼 광고비도 많이 썼고 인지도가 높아져서 문의가 많으니 비싸게 부를 배짱이 있는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이 대부분 사춘기 이기 때문에 한달간의 낯선곳에서의 생활을 잘 버티고 원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만족스럽게 퇴소할수 있느냐다.
학생들마다의 성격도 다르고, 현재 수준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니 학생과 부모가 의견이 잘 맞는 경우에만 입소시키는것이 좋다.
학생이 가기싫은데 억지로 보내기보다는 가기 싫어도 부모가 보내고 싶다면 아이를 잘 설득해야 한다.
한창 놀고싶은 나이, 친구들이 더 좋은 나이... 이때 떨어져서 황금같은 방학을 보낸다는것에 부모도 학생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나서 설득해보자.
개인에 따라 기숙학원이 맞을수도 있고 다녀보니 아니다 싶을때도 있을것이다. 퇴소한 학생 전부가 100%만족하는 기숙학원은 대한민국에 단 한군데도 없다는점은 명심해야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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